이천식 인천해양경찰서장이 2일 중구 월미공원에서 신년 참배를 하며 을사년(乙巳年) 한 해를 시작했다.
이날 참배는 새해를 맞아 나라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기 위해 마련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들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경례를 시작으로 순직 해양경찰관에 대한 헌화와 묵념 등을 했다.
순직 해양경찰관 고(故) 오진석 경감은 2015년 8월 응급환자를 이송하기 위해 출동했다가 영종도 인근 해상에서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동료들을 먼저 병원으로 보내고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해 공기부양정을 기지로 이동시킨 뒤 병원으로 갔고 끝내 순직했다. 고(故) 이청호 경사는 2011년 12월 불법조업 중국어선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중국 선원이 휘두른 흉기에 중상을 당해 헬기로 긴급 이송됐지만 결국 순직했다.
이 서장은 “지난해 안전하고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애써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올해에도 국민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바다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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