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통통신3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신년사를 통해 AI 경쟁력을 강조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김영섭 KT 대표,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 /사진=각 사
유연상 SKT 사장은 2일 신년사에서 "AI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사장은 "지난해 추진한 기업간거래(B2B) AI 사업을 위한 SKT-SK브로드밴드-SK C&C 시너지 체계를 확립할 것"이라며 "에이닷과 글로벌 AI 에이전트 에스터를 통한 기업대소비자(B2C) AI 서비스 가능성을 입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를 통해 가시적인 매출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를 위해 ▲AI 데이터센터 ▲서비스형 그래픽처리장치(GPUaaS) ▲에지(Edge) AI 사업 ▲개인형 AI 에이전트 등 AI 밸류체인 전 영역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영섭 KT 대표는 이날 경기도 성남 KT판교사옥에서 "올해는 AICT 컴퍼니'로 도약하는 실질적 원년으로 매우 중요한 한 해"라며 "중점 목표 중 하나는 세계 최고의 기술을 가진 MS(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을 바탕으로 B2B 사업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는 것"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경영 관리 시스템 등도 혁신하겠다"며 "AI와 IT 기술을 접목해 현대화된 시스템을 만들어 변화의 속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도 "'AI 전환을 통해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회사'(Growth Leading AX Company)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 가치는 고객 감동을 통해 밝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 사장은 AI 전환 생태계 구축으로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우리가 경쟁력을 빠르게 확보하는 길은 AI 기술 보유 기업과 플랫폼 기업 등 다양한 파트너와 생태계 구성하는 것"이라며 "경쟁사들이 넘보지 못하는 독점적인 진입장벽을 세우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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