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내란죄 수괴'로 체포영장이 청구된 가운데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2주 전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층에서 상승하는 등 지지층이 강하게 결집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민주당은 7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지역과 연령에서 국민의힘 보다 높은 정당 지지율을 나타냈다.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3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154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7.8%, 국민의힘 30.4%, 조국혁신당 5.2%, 개혁신당 3.5%, 진보당 1.2%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에 비해 2.5%p 내렸고, 국민의힘은 4.2%p 상승했다.
지난 조사에 비해 국민의힘이 20대 이하(6.1%p)와 30대(21.6%p)에서 크게 상승했다. 다만, 7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서는 상황은 지속됐다.
20대는 민주 46.3%·국힘 30.2%, 30대 민주 41.1%·국힘 34.9%, 40대 민주 58.0%·국힘 19.3%, 50대 민주 57.9%·국힘 20.6%, 60대 민주 44.7%·국힘 36.5%로 나타났다.
70대 이상은 민주 34.0%·국힘 45.3%로 국민의힘이 앞섰다.
지역별로 민주당은 TK를 포함한 모든 권역에서 국민의힘 보다 지지율이 높았다.
서울 민주 45.6%·국힘 33.6%, 경기·인천 민주 54.2%·국힘 26.5%, 대전·충청·세종 민주 40.7%·국힘 33.0%, 광주·전라 민주 54.4%·국힘 21.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민주 40.4%·국힘 33.7%로 민주당이 우세했고, 대구·경북은 민주 42.7%·국힘 38.1%로 오차범위 내였다.
중도층에서는 민주 46.1%·국힘 22.9%로 민주당이 국민의힘 보다 2배 이상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 응답률은 3.4%로 집계됐다. 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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