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서울아산청라병원 건축허가 승인…2029년 개원

인천경제청, 서울아산청라병원 건축허가 승인…2029년 개원

경기일보 2025-01-02 14:35: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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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청라병원 조감도. 인천경제청 제공
서울아산청라병원 조감도.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들어설 청라의료복합타운 서울아산청라병원에 대한 건축허가를 승인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아산청라병원은 앞으로 지하안전영향평가 등 착공에 필요한 나머지 인허가 절차를 빨리 끝내고, 올해 상반기 중 착공할 예정이다. 2029년 준공 및 개원이 목표다.

 

서울아산청라병원은 청라국제도시 MF1블록 9만7천459㎡(2만9천533평)에 지하 2층, 지상 19층, 약 800병상 규모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증 전문 병원으로 지어진다. 중증 해외 환자와 인천 지역 중증 환자의 질환별 전문 치료를 위한 암센터, 심장센터, 소화기센터, 척추‧관절센터 등이 들어선다.

 

앞서 서울아산청라병원은 건축물 디자인의 우수성도 인정받았다. 최근 인천경제청 주관 ‘2024 IFEZ 경관어워드’ 대상을 받았다.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BIPV)을 디자인 요소로 적극 사용하여 친환경성과 독창적인 디자인을 구현한 점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청라의료복합타운에는 서울아산청라병원과 함께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소, 하버드의대(MGH) 연구소, 창업 교육시설 라이프 사이언스파크 등이 지어진다. 이를 바탕으로 의료복합산업의 연구개발(R&D)과 창업을 연계하는 허브 기능을 맡는다.

 

인천경제청은 청라의료복합타운이 초고령화시대에 접어든 우리나라에 꼭 필요한 고령친화산업의 활성화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들 시설들을 물론 울아산청라병원이 직접 운영 예정인 메디텔도 현재 각각 건축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서울아산청라병원은 의료 서비스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한 연구와 창업의 새로운 중심축”이라며 “빠른 착공을 위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기준 서울아산청라병원 추진단장은 “인천 시민에게 최고급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인천시가 선점하고 있는 바이오산업과 연계해 바이오산업 클러스터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증 해외 환자 치료 분야에 한국 의료기술의 전문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글로벌 중증 병원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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