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교통공사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감사팀장에 여성을 임명하는 등 여성 간부들을 대거 전진 배치했다.
부산교통공사는 지난 1일 정기인사에서 부산시 산하기관으로는 처음으로 감사팀장에 여성을 임명했다고 2일 밝혔다.
인사혁신부 소속 팀장직은 전원 여성으로 배치됐다.
핵심 요직으로 꼽히는 인사혁신부에 여성들이 전진 배치된 것은 전례를 찾기 힘든 파격이라는 평가가 내부에서 나왔다.
공사는 기획, 예산, 영업 등 핵심 부서 팀장직에도 여성을 대거 기용했다.
ESG 기획·조직성과·재정혁신·인사 혁신·청렴 감사·여객관리부 팀장 17명 중 41.2%인 7명이 여성이다.
조직 전체로 보더라도 여성 팀장은 19명(7.4%)으로 지난 인사 15명(5.9%)보다 늘어났고, 3년 전 6명(2.5%)에 비해 큰 차이를 보였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인사에서 여성을 비롯해 1980년대생 팀장을 중용했고 행정과 실무 능력을 겸비한 이들을 배치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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