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 "구각을 탈피해 글로벌 도약 준비"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이태윤 기자]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구각(舊殼)을 탈피하고 전열을 재정비해 글로벌로 힘차게 전진하자"며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송 회장은 이날 사내 업무망에 게시된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 해 성과를 치하하며 임직원들에게 창조적 혁신과 도전 정신을 강조했다.

송 회장은 "지난해 많은 성과를 이뤄낸 임직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지혜와 결단, 그리고 유연함을 상징하는 푸른 뱀처럼 새로운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자"고 독려했다.

그는 특히 국내 사업, 해외 사업, 연구개발(R&D) 부문에서 거둔 주요 성과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국내 사업에서는 7년 연속 원외처방 매출 1위를 달성한 점을 높이 평가하며, 차세대 개량∙복합신약 출시 준비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해외 사업 부문에서는 한미약품의 사상 첫 중동 지역 완제품 수출을 성과로 꼽았으며, R&D 부문에서는 비만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공격적 개발이 그룹의 방향성을 명확히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송 회장은 이어 "2025년은 한미그룹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해"라며 "허물을 벗고 새롭게 태어나 더욱 크게 성장하는 지혜로운 뱀처럼 구각을 탈피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본격적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임직원 여러분의 헌신과 열정이 한미그룹의 가장 큰 자산이며 미래를 여는 원동력"이라며 "도전과 헌신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모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