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진보당 제주도당은 2일 제주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을 즉각 체포하라고 촉구했다.
도당은 "내란과 외환의 수괴 윤석열이 한남동 관저를 점거한 채 노골적으로 국민을 분열시키고 있다"며 "즉각 체포·구속하지 않고는 대한민국 국민 그 누구도 발 뻗고 잠을 청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하는 행위는 명백한 불법이자 내란동조행위"라며 "대한민국 헌정질서에 맞서는 자들, 내란 잔당들을 가차 없이 제압하고 체포하라"고 요구했다.
윤 대통령은 위헌·위법한 12·3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국헌문란을 목적으로 군경을 동원해 폭동을 일으킨 혐의(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를 받는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윤 대통령이 세 차례 출석요구에 불응하자 법원에 체포영장과 수색영장을 청구해 지난달 31일 발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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