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박진아 기자ㅣ가족과 함께 할 때, 혼자서 울고 싶을 때, 사랑하는 연인과 로맨스를 한껏 더 즐기고 싶을 때, 당신은 어떤 영화를 선택하나요? 많은 영화들 속에서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당신에게 영화를 추천, 요리합니다. 오늘의 영화는 ‘히트맨(HITMAN: AGENT JUN, 2019)’입니다.
배우 권상우가 오는 22일 영화 '히트맨2'로 돌아온다. '히트맨2'는 대히트 흥행 작가에서 순식간에 똑같은 이야기만 반복하는 ‘뇌절작가’로 전락한 ‘준’(권상우 분)이 야심 차게 선보인 신작 웹툰을 모방한 테러가 발생하고, 하루아침에 범인으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코믹 액션 영화다. '히트맨1'은 당시 240만 관객을 동원하며 그해 흥행 TOP4에 올라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히트맨1에 대해 살펴본다.
<영화정보>
히트맨(HITMAN: AGENT JUN, 2019)
코미디, 액션 // 2020.01.22 개봉 // 한국
감독 – 최원섭
배우 – 권상우, 정준호, 황우슬혜, 이이경, 이지원
<전설의 암살요원, 그의 히트본능이 깨어난다!>
어린 시절 덕규에게 선택당해 국정원 요원으로 훈련받으며 자라온 준. 국정원의 비밀 프로젝트 방패연의 에이스가 되어 각종 작전에 투입되며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날 웹툰 작가가 되고 싶었던 준은 국정원을 탈출한 뒤 이름도 바꾸고 결혼을 하며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은 법. 연재하는 작품마다 역대급 악플만 받을 뿐이다. 그러던 어느날... 예상치 않게 술을 많이 마시고 그렸던 작품을 아내가 연재해 버리고 그 작품은 하루아침에 초대박이 나게 된다.
다름아닌 그 내용은 준이 실제로 국정원에서 겪었던 내용을 담은 것! 그리고 그로 인해 '준'은 국정원과 테러리스트의 더블 타깃이 되는데...준은 과연 테러리스트와 국정원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을까.
<하고 싶은 이야기>
- 웹툰 같은 영화
웹툰을 기반으로 한 영화가 속속 상영하고 있다. 그러한 분위기 때문일까. 웹툰을 소재로 한, 더 나아가 웹툰 같은 영화가 등장한다. 히트맨 역시 웹툰 작가가 되고 싶어 하는 준의 모습을 그리며 그 속에서 나오는 장면들을 웹툰과 동일시 보여주는 효과들을 차용했다. 다소 유치하게 느껴질 수 있는 장면들이지만 영화는 적절한 선에서 표현했고, 그 결과 대중들의 반응은 나쁘지 않다.
- 1인 3역(?) 권상우
권상우는 극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국정원 요원으로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 한 달에 50만원도 못 버는 찌질 한 웹툰작가이자 한 가정의 가장의 모습, 필(?)받은 모습으로 웹툰을 그리는 간지나는 모습이 그것이다. 특히 찌질 한 모습을 보여주는 그의 연기는 한껏 물오른 능청스러운 아저씨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준다. 권상우의 연기 스펙트럼이 이 정도 였던가. 재발견하는 순간이다.
유쾌하고 재미있는 권상우표 액션 코미디 영화 히트맨. 히트맨2가 1의 흥행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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