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압수수색 드디어 시작 철저한 원인 규명 위한 주요 조사 사항 정리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압수수색 드디어 시작 철저한 원인 규명 위한 주요 조사 사항 정리

더데이즈 2025-01-02 13:17:12 신고

3줄요약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경찰이 본격적인 강제 수사에 돌입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달 29일 방콕발 무안행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활주로 착륙 도중 콘크리트 구조물과 충돌하며 폭발,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건이다.  

2일 전남경찰청은 무안국제공항 담당 부서 사무실, 부산지방항공청 무안출장소, 제주항공 서울 사무소 등 3곳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수사본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하게 사고 원인과 법적 책임을 규명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압수수색은 사고 발생 5일 만에 이루어진 조치로, 경찰은 이번 참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기 위해 자료를 확보 중이다.  

지난달 29일 오전 9시 3분,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국제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제주항공 여객기 7C2216편은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로 인한 착륙 장치 고장으로 활주로를 벗어나 콘크리트 구조물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탑승객 175명과 승무원 4명 등 총 179명이 사망했으며, 생존자는 기체 후미에 위치했던 승무원 2명뿐이다. 기체는 충돌 직후 화염에 휩싸였고, 사고기의 대부분이 소실됐다.  

경찰은 수사본부를 꾸려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법적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할 계획이다. 

이번 사고를 수사 중인 전남경찰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수사본부는 나원오 수사부장을 본부장으로 264명의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이 조사 중인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착륙 유도 장치의 문제점
   사고기가 활주로를 벗어나기 전에 조종사와 관제탑 간 교신 내용에서 문제가 없었는지, 착륙 유도를 담당하는 방위각제공시설(로컬라이저)의 설치 및 운영이 적법했는지를 검토 중이다.  

2. 정비 이력 및 관리 부실 여부 
   사고기의 정비 기록과 유지 관리 상태를 조사해 항공기의 기계적 결함이 사고에 영향을 미쳤는지 확인하고 있다.  

3. 조류 충돌 예방 조치 미흡 
   공항 측이 조류 충돌 위험을 사전에 경고했는지, 조류 충돌 예방 시스템이 적절히 작동했는지에 대한 점검이 이루어지고 있다.  

4. 관제 과실 여부 
   사고 직전 조종사와 관제탑 간 교신 기록을 확보해 관제 지시나 대응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입건된 피의자는 없다. 

경찰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중심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  

전남경찰청 관계자는 “국토교통부가 진행 중인 한미 합동 조사와 별도로, 경찰은 법적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를 명확히 밝히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고는 단순한 항공 사고를 넘어선 대규모 참사로, 국내외적으로 큰 충격을 안겼다. 

전문가들은 조류 충돌 위험성이 알려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방 조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또한, 공항 시설물 관리와 항공기 정비 상태, 관제 시스템의 적절성 등 항공 안전 전반에 대한 점검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확보된 증거와 자료를 바탕으로 사고 원인을 면밀히 분석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와의 협조를 통해 기술적 원인뿐만 아니라 행정적 책임까지 규명해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전남경찰청은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제기된 의혹도 철저히 수사하겠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로 진실을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사고는 국내 항공 역사상 최악의 참사로 기록되며, 정부와 항공 업계의 안전 관리 체계 전반을 재점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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