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 “뇌경색 투병, 기타 쥐는데 손가락 안 움직여…이후 술 끊었다” (화개장톡)

조영남 “뇌경색 투병, 기타 쥐는데 손가락 안 움직여…이후 술 끊었다” (화개장톡)

TV리포트 2025-01-02 12:38:19 신고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수 조영남이 과거 뇌경색 판정을 받은 이후 술을 끊었다고 털어놨다. 

1일 유튜브 채널 ‘화개장톡’에선 ‘쇼펜하우어 똘마니 영남이 인정한 천재는? 백남준 김민기 / 영남, 김민기 한테 미안한 이유는? / 영남은 술이 써서 못 마신다?![화개장톡]’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술도 안 하고 담배도 안한다는데?”라는 질문에 조영남은 “술을 폭주를 했었다. 어느 날 이상 시가 난해하지 않나. 이상 연구는 일목요연하게 이상 시를 해설한 책이 없다. 책을 쓰라는 신의 계시인가하고 내가 쓰기 시작했다”라며 “눈을 감으면 또 생각나고 그러면 일어나서 네 다섯 시간 또 쓰기를 그렇게 몇 달을 하니까 내가 다운이 되더라”고 몸에 무리를 하면서 책을 썼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어느 날 기타를 쥐었는데 내 마음대로 손가락이 안 움직이더라. 피아노도 치는데 이것도 잘 안 됐다. 내가 늘 그랬으니까 사람들은 모른다”라며 “며칠 있다가 우리 집에 온 손님에게 그 얘기를 했더니 ‘빨리 병원 가야 한다’고 하더라. 그 친구가 대학교 응급 주임교수였다. 그때 뇌경색 판명을 받았다. 그때 이게 터졌다면 우리 아버지처럼 반신불수가 될 뻔했다”라고 위급했던 사연을 언급했다. 

이어 술을 안 먹게 된 이유에 대해 “약물 치료를 하고 나니까 그 다음에 위스키가 맛이 없더라. 내 피가 정상으로 돌기 시작하니까 위스키가 쓰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 같다. 그 후부터 지금까지도 술을 안 먹게 됐다”라고 결국 술을 끊게 됐다고 털어놨다. 위기가 있었지만 결론은 해피엔딩이라는 것. 

또 투병을 위해 당시 라디오 DJ에서도 잠시 하차해야 했다며 당시 최헌이 대타 DJ를 해줬다고 떠올렸다. 그는 “그때 ‘오동잎’ 부른 최헌에게 고맙다는 이야기를 못해서 안타깝다. 최헌도 술을 많이 마셨다고 하더라”고 故 최헌을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화개장톡’ 영상 캡처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