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400만원 선결제 '먹튀 논란'...카페 측 100만원 팔고 "끝났다"?

무안공항 400만원 선결제 '먹튀 논란'...카페 측 100만원 팔고 "끝났다"?

내외일보 2025-01-02 12:2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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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컴퍼니 유튜브 갈무리)
(제이컴퍼니 유튜브 갈무리)

[내외일보] 이태종 기자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족을 위한 선결제 선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악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씁쓸함을 자아내고 있다.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무안공항 선결제 논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고, 그 안에는 무안공항 내 한 커피숍에서 벌어진 선결제 관련 논란이 담겨 있다.

게시글에는 두 개의 안내문이 첨부되어 있었다. 첫 번째 안내문에는 "제이컴퍼니 구독자분께서 400만 원 선결제하셨다. 유족과 봉사자분은 드시고 싶은 음료를 드시길 바란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두 번째 안내문에는 "봉사자 및 유가족은 아메리카노나 카페라떼를 드시길 바란다. 선결제됐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글쓴이 A 씨는 첫 번째 안내문을 "정상적으로 붙어야 할 종이"라고 언급하며, 두 번째 안내문은 "새로 붙인 종이"라고 비판했다. A 씨는 "한 유튜버가 자원봉사자와 유가족을 위해 400만 원어치 커피를 선결제했으나, 가게 측은 처음에 붙인 종이에서 유튜버 이름과 400만 원 문구를 제거하고 두 번째 종이를 붙였다"고 주장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이어 A 씨는 "자원봉사자가 유튜버 이름을 언급하며 커피를 요청하자, 가게 측은 100만 원어치만 결제되었다고 주장했다"며, "결국 유튜버가 이를 확인하기 위해 가게에 도착했고, 가게는 400만 원어치 선결제가 맞다고 시인하면서도 사과 없이 300만 원을 환불하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 사건은 선결제의 선한 의도가 일부 비양심적인 가게에 의해 악용된 사례로, 선결제를 통한 선행이 불신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논란을 일으켰다. 정치 시사 유튜브 채널 '제이컴퍼니'는 지난달 30일과 31일 무안공항 내 한 커피숍에 100만 원과 300만 원씩 총 400만 원을 선결제했다고 알리며 결제 영수증도 공개한 바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선결제한 사람의 선한 의도를 악용한 상인이 문제"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악질 업주가 선행을 이용해 상술을 부린 사례"라거나 "사기치면 안 된다. 결국 다 드러날 텐데"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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