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수요일부터 '최강 한파'…서울 최저 –10도

다음주 수요일부터 '최강 한파'…서울 최저 –10도

내외일보 2025-01-02 12:21: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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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한강변 나뭇가지에 고드름이 열렸다.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 여의도 한강변 나뭇가지에 고드름이 열렸다. ⓒ News1 김명섭 기자

[내외일보] 이혜영 기자 = '작은 추위' 소한(小寒·5일)과 '큰 추위' 대한(大寒·20일) 사이에 낀 다음 주는 강추위가 한반도를 덮친다. 서울 등 중부지방은 아침 최저 -10도, 낮에도 -5도 안팎에 머물며 춥겠다. 같은 시기 전라·제주에는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다음 주 수요일인 8일 서울 아침 최저기온은 -7도, 낮 기온은 -2도가 예보돼 전날(7일)보다 기온이 2~3도 내려간다.

목요일인 9일 기온이 2~3도 더 떨어져 아침 최저 -10도, 낮 최고 -4도가 예보됐다.

체감온도는 아침의 경우 -10도를 밑돌 수 있다.

서울의 올겨울 최저기온은 -7.7도(2024년 12월 22일)로, 이번 추위로 올겨울 최저기온 기록이 경신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강추위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발생한다. 대륙 고기압(시베리아 고기압)의 확장에 따른 현상이다.

9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올겨울 최저기온을 경신하는 곳이 많겠으며 △파주 -15도 △춘천 -14도 △충주 -12도 △원주·영동 -11도 △수원 -10도 △세종 -9도 △강릉·대전 -8도가 예보됐다. 곳곳에 한파 특보가 발령되겠다.

같은 시기 광주·전라·제주 등 서쪽 지역에는 많은 양의 눈·비가 내릴 수 있다. 대략적인 적설·강수량은 일요일인 5일 전후 구체적으로 발표될 전망이다.

공상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20㎝ 이상 많은 눈이 내렸던 지난해 12월 27~28일과 비슷한 양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올해 첫 주말에는 기온이 평년(최저기온 -10~0도, 최고기온 1~9도)보다 다소 높겠다.

토요일인 4일 남서풍을 타고 서해안을 중심으로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일요일인 5일은 새벽부터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적지 않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 고기압이 남쪽에 위치하며 따뜻한 공기(온난이류)를 불어넣어 강수·적설을 차차 강화한다.

5일 오전엔 서울 등 수도권에 비나 눈이 내리기 시작하겠고, 충청·전라권으로 확대된 뒤 밤까지 이어지겠다. 오후에는 기온이 올라가면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곳에 따라 대설 특보가 발령될 수 있겠다.

공 예보분석관은 "저기압 발달과 기온 변화에 따라 강수량과 적설량이 갈릴 수 있다"며 "눈이 아예 내리지 않거나(0㎝) 최대 5㎝까지 쌓일 수 있는 등 변동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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