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뉴스] 행정안전부는 재난 및 사고 유형이 점점 복잡·다양해짐에 따라, 신속하고 정확한 재난 및 사고 대응을 위해 경찰, 소방, 해경 등 관계기관 간 정보공유를 강화한다.
앞으로 국민이 112·119로 신고한 영상정보를 긴급신고대응기관(경찰·소방·해경)이 실시간 공유한다.
실시간 영상 공유를 통해 신고 접수자가 현장 상황을 영상으로 확인하면서 인력·장비 등 출동 규모를 판단하는 등 더욱 신속히 대응할 수 있게 된다.
긴급신고대응기관이 공동 대응할 경우 현장 출동 대원에게 제공하는 상대 기관 출동 정보도 확대한다.
그간 출동 대원에게 상대 기관의 출동 차량과 연락처만 제공해 왔으나, 재난·사고 현장에서 기관 간 유기적인 협업을 위해 현장 도착 정보와 사건 종결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아울러, 경찰이 인지한 반복 신고를 소방·해경에 자동으로 전달하도록 ‘112 반복신고 감지시스템’을 개선해, 위급 사건을 타 기관에 알리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산불과 산사태 신고가 112·119로 접수되면 긴급신고통합시스템을 통해 신고 내용을 산림청과 실시간 공유(산불 2024년 3월, 산사태 2024년 8월)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경찰·소방·해경과 자치단체 간 재난안전 신고정보를 공유하는 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
김용균 안전예방정책실장은 “재난·사고 현장에서는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기관 간 소통과 협업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Copyright ⓒ 와이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