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만원 선결제했는데… 무안공항 카페 "100만원어치 끝났다"

400만원 선결제했는데… 무안공항 카페 "100만원어치 끝났다"

머니S 2025-01-02 11:13: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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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족을 위한 선결제 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를 악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은 무안공항 내 카페에 400만원어치 선결제를 한 영수증. /사진=유튜브 채널 '제이컴퍼니_정치시사' 캡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족을 위한 선결제 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를 악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은 무안공항 내 카페에 400만원어치 선결제를 한 영수증. /사진=유튜브 채널 '제이컴퍼니_정치시사' 캡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유족을 위해 선결제 선행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이를 악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씁쓸함을 주고 있다.

지난달 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무안공항 선결제 논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제이컴퍼니라는 유튜버가 구독자 이름으로 무안공항 내 카페에 400만원 선결제했다. 그런데 한 자원봉사자가 제이컴퍼니 이름으로 커피 마시러 왔다니까 가게 측에선 '이미 100만원어치 다 끝났다'고 했다더라"라고 적었다.

이어 "자원봉사자가 400만원이라고 알고 있는데 왜 100만원이냐고 묻자 가게 측은 100만원이 맞다고 주장했다"면서 "결국 유튜버가 해당 사실을 알게 됐고 직접 결제한 가게에 도착해 확인해 보니 뒤늦게 400만원어치 선결제가 맞았다고 인정했다. 해당 가게는 실수였다면서 300만원어치 환불해주면 되지 않겠느냐며 다그쳤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유튜브 라이브에서 직접 녹음된 통화 내용을 들은 거다. 유튜버 말로는 유튜버 이름으로 선결제된 것도 마치 가게에서 봉사하는 것처럼 나눠줬다더라. 점주 측 반응이 선결제를 마치 공짜로 얻어먹는 것처럼 말하는 태도였다고 했다"면서 "유튜버는 환불 안 할 테니 제대로 음료 나눠 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은 무안공항 내 카페에 붙은 선결제 안내문. /사진=유튜브 채널 '제이컴퍼니_정치시사' 캡처 사진은 무안공항 내 카페에 붙은 선결제 안내문. /사진=유튜브 채널 '제이컴퍼니_정치시사' 캡처
앞서 지난달 30일, 31일 정치 시사 유튜브 채널 '제이컴퍼니' 측은 두 차례에 걸쳐 무안공항 내 한 카페에 100만원, 300만원씩 총 400만원어치를 선결제했다는 소식을 알리며 결제 영수증을 공개한 바 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선결제한 사람의 선한 의도를 악용하냐. 선의가 무색해진다" "300만원 누락된 거 착각할 수 있지만 반응이 심각하다" "악질 업주가 악용하는 사례 너무 많은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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