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최 전 비서관은 "지난해 12월27일 사직서가 수리됐고 그 다음달(1월)부터 대통령 변호인단 쪽으로 왔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비서관급 참모가 변호인단에 합류한 건 처음이다.
최 전 비서관은 지난 1년 동안 대통령실에서 국정 메시지를 관리해왔다. 변호인단에서도 최 전 비서관은 윤 대통령과 변호인단의 대외 메시지를 다듬는 역할을 수행한다.
탄핵안 가결 이후 침묵을 유지했던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29일에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에 애도를 표하면서 직접 메시지 전달에 나섰다.
지난 1일에도 관저 앞 지지자들을 향해 "자유민주주의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수고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여러분과 함께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최 전 비서관은 박근혜 전 대통령 2007년 대선 경선과 2012년 대선에서 메시지를 맡았고 청와대에서 마지막 연설기록비서관으로 일했다. 2023년말 윤석열 정부 국정 메시지비서관에 임명돼 1년 동안 함께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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