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디지털자산 시장, 상승 출발···리플 10%대 급등

연초 디지털자산 시장, 상승 출발···리플 10%대 급등

뉴스웨이 2025-01-02 11:07:48 신고

그래픽=Microsoft Bing image creator
2025년 디지털자산 시장이 상승세로 출발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9만4000달러선(한화 기준 1억4180만원선) 중반에서 소폭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디지털자산 투자자들의 거래 선호 1순위 자산인 리플이 달러 기준 10% 이상 급등하고 있다.

2일 오전 글로벌 디지털자산 거래 정보 게시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디지털자산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의 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95% 오른 9만4633달러, 이더리움은 0.91% 상승한 3379달러, 리플은 13.68% 오른 2.39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디지털자산 원화마켓 거래소인 업비트 기준으로는 비트코인이 1억4116만원, 이더리움이 503만원, 리플이 3562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특히 리플의 급등이 눈에 띈다. 리플은 지난 1일까지만 해도 2.0~2.1달러 수준에 머물렀으나 2일 오전부터 급격히 오르고 있다.

리플은 지난해 11월 이전까지만 해도 개당 가격이 1달러에도 채 미치지 못했으나 소위 '친(親)코인' 행보를 드러낸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된 이후 급등하면서 12월 초에는 2018년 1월 이후 6년여 만에 개당 가격이 2.7달러까지 치솟았다.

리플은 이번 급등을 계기로 시가총액이 급증하면서 테더를 제치고 디지털자산 시장 시가총액 3위로 올라섰다. 리플의 시가총액은 1375억달러다.

리플의 이와 같은 급등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임박에 따른 기대심리가 반영되고 리플 발행사 리플랩스의 주요 주주인 일본 금융회사 SBI의 투자 확대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리플은 그동안 미국 금융당국과 각을 세웠던 대표적 디지털자산이었다. 특히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으로부터 고소를 당하는 등 사법적 악재에 시달리면서 수년간 성장하지 못했다.

그러나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계기로 겐슬러 위원장이 물러나기로 하면서 새로운 국면이 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리플을 발행하고 있는 리플랩스는 미국 최대의 디지털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와 함께 트럼프 당선인의 당선을 도운 후원자 중 하나로 꼽힌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는 트럼프 당선인과의 독대를 통해 디지털자산 업계의 요구 사항을 전달한 바 있다.

이에 시장 안팎에서는 디지털자산에 친화적인 SEC 위원장의 선임 가능성과 디지털자산 시장 발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정책의 입안 가능성 등 긍정적 기대감이 커지면서 전반적인 시세를 끌어올린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일본 금융회사인 SBI가 리플랩스에 대한 투자를 더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리플의 성장 여건이 더 탄탄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힘을 더했다. SBI는 리플랩스의 지분 8%를 보유하고 있는 주요 주주다.

디지털자산 시장 안팎에서는 리플이 현재의 저항선(2.3달러선)을 넘어 추가 상승한다면 최대 5달러선까지 더 오를 여지가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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