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도는 제주항공 참사와 고환율 여파로 시름하는 도내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특별자금 등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도는 우선 이날부터 경남관광기업지원센터에 피해 상담(신고)창구를 개설·운영한다.
상담창구에서는 업체별 피해 규모 파악, 특별자금 지원, 전문가 컨설팅 등 맞춤형 지원대책을 안내한다.
이날부터 오는 6일까지는 경남관광재단 전략기획팀(☎055-212-6833), 7일부터는 경남관광기업지원센터(☎055-277-8411)로 연락하면 상담과 각종 지원정책을 안내받을 수 있다.
도는 또 기존 예약 취소와 신규 예약 감소에 따른 여행업계의 경영난을 덜어주기 위해 긴급경영 특별자금 900억원 융자에 나선다.
12일부터 시작되는 도 특별자금 융자는 업체당 최대 1억원 이내, 1년 거치 4년 분할 상환으로 이뤄진다. 1년간 연 2.5% 이차보전과 보증수수료 0.5%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융자 희망 시에는 경남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에서 상담 예약을 신청하거나 유선으로 문의(☎1644-2900)하면 된다.
도는 단체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지원 범위도 확대한다.
도는 기존 외국인에만 한정해 지원하던 인센티브를 국내 단체 관광객 유치 여행사에도 지원한다.
자세한 사항은 경남관광협회(☎055-212-1345)로 문의하면 된다.
김상원 도 관광개발국장은 "도내 여행업계 피해를 신속히 파악하고 자금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시·군, 관광재단, 관광협회, 여행업협회 등과 유기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소통해 장기적인 대책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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