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트럭, 트럼프 호텔 앞에서 ‘폭발’ 원인 조사 중

테슬라 사이버트럭, 트럼프 호텔 앞에서 ‘폭발’ 원인 조사 중

더드라이브 2025-01-02 10:52:40 신고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새해 첫날 미국 라스베이거스 트럼프 호텔 앞에서 폭발해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며, 테러 행위에 대한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1일 오전 8시 45분께 트럼프 호텔 입구 앞 발레 주차구역에 주차된 사이버트럭이 갑자기 폭발하고 화염에 휩싸이며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호텔 앞까지 해당 트럭을 타고 온 운전자가 사망하고 인근에 있던 7명이 부상을 입었다. 운전자의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같은 날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도심에서 픽업트럭이 돌진해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지 몇 시간 만에 사이버트럭 폭발 사건이 발생했다.

사법당국은 아직 두 사건이 연관됐다는 증거는 찾지 못했지만, 사이버트럭 폭발이 테러와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확한 폭발 원인을 수사 중이다.

폭발과 화재를 목격한 행인은 “저와 남편이 로비에 서 있었는데, 트럭이 도착해서 버스처럼 낮아지더니 ‘펑’하고 폭발했다”면서 “처음에는 폭죽처럼 보였지만, 곧바로 폭탄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뛰어서 도망쳤다”라고 밝혔다.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는 “현재 확인한 바로는 폭발이 렌트된 사이버트럭 적재함에 실려 있던 다량의 폭죽 또는 폭탄에 의해 발생했다”면서 “차량 자체와는 무관하며, 폭발 당시 차량의 모든 원격측정 데이터는 정상이었다”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이번 사건에 대해 아직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그의 아들 에릭 트럼프는 현지 당국에 감사를 표했다.

“오늘 오전, 트럼프 호텔의 포트 코셰르(차량 하차 구역)에서 전기차 화재가 보고됐다. 고객과 직원의 안전은 우리의 최우선 과제다. 라스베이거스 소방서와 지역 경찰의 신속한 대응과 전문성에 깊이 감사드린다.”

경찰은 이번 사고에 관련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테슬라 역시 트럭 폭발의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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