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통계 전문 팬그래프닷컴은 2일(한국시각) 2025시즌 오타니가 139.1이닝 투구해 10승 7패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체는 오타니가 2023시즌과 비슷한 수준의 투구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했다. 투수로서의 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는 2.8로 예상되며 이는 ML 전체 34위 수준의 기록이다.
2018년 빅리그에 데뷔한 오타니는 부상으로 재활하는 시즌을 제외하곤 투타 겸업을 고집했다. 그러나 다저스 이적 직전 시즌인 2023시즌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으면서 지난해 타자에만 전념했다. 그동안 오타니는 리그 최고의 타자로 활약했다. ML 최초로 50홈런 50도루를 달성했고 월드시리즈(WS) 제패에도 성공했다. 올시즌 타자로 전념한 오타니는 타율 0.310 54홈런 59도루 130타점 134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타자에만 전념해도 되지만 오타니는 또다시 투타 겸업을 선언했다. 투수 오타니도 타자 오타니만큼 매력적인 선수기 때문이다. 오타니는 LA에인절스 소속이던 2022년 15승 9패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했다. 2023시즌에는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로 2년 연속 10승을 기록했다. 투수 오타니의 빅리그 통산 성적은 86경기에 출전해 481.2이닝을 투구했고 38승19패 평균자책점 3.01의 성적을 기록했다.
다만 복귀는 서두르지 않을 전망이다. 오타니와 데이브 로버츠 감독 등도 완벽하게 준비된 후 투수로서 활약할 것을 공언했다.
오타니의 2025시즌 목표는 WS 우승이다. 오타니는 일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매년 우승팀이 나오지만 월드시리즈 연패를 달성한 팀은 많지 않다"라며 "그만큼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하고 싶은 일"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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