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박철홍 천정인 기자 = 제주항공 참사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가 무안공항 사고 현장 관리권을 넘겨받고 원인 조사를 본격화한다.
2일 수습 당국에 따르면 사조위는 전날 사고 현장에 조사본부를 설치하고, 현장 조사를 본격화했다.
사고 현장은 그동안 수습 작업을 펼치던 경찰·소방 등에 현장 관리권이 있었으나, 수습 절차가 대부분 종료됨에 따라 사조위는 현장 관리권을 넘겨받고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사조위는 전날까지 이틀째 사고 현장을 눈으로 관측하고, 필요한 증거물을 수집했다.
이날부터는 좀 더 자세히 기체 잔해와 충돌 흔적 등을 조사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미 합동조사단은 국내 사조위 12명, 미국 측 연방항공청 1명·교통안전위원회(NTSB) 3명·항공기 제작사(보잉) 6명 등이 참여하고 있다.
조사팀은 현장 조사에 이어 항공기 잔해에서 회수한 이른바 블랙박스, 비행자료기록장치(FDR)와 조종실 음성기록장치(CVR)의 분석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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