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지존' 타이거 우즈(49·미국)이 여전히 전 세계 골프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한 인물로 조사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1일(한국시간) 발표한 '2024년 골프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한 인물 25명' 순위를 보면 우즈가 1위에 올라 있다.
우즈는 잦은 부상으로 컨디션이 제대로 돌아오지 않아 지난해 4라운드를 모두 소화한 대회는 고작 4월 마스터스 하나밖에 없다. 그만큼 부진했다는 얘기다.
자신의 재단이 주관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는 중도에 기권했고, 남은 세 차례 메이저 대회는 컷 탈락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지난해 9월 허리 수술을 받은 우즈는 지난달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에서 아들 찰리와 출전해 존 댈리 부자와 연장까지 치르며 아쉽게 져 준우승 했다.
우즈는 이달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함께 스크린 골프 리그인 TGL을 선보인다.
2위는 지난해 PGA 투어 7승, 파리 올림픽 금메달 등의 성적을 낸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3위는 올해 US오픈 챔피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차지했다.
4위 매킬로이, 5위는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였다. 이어 PGA 투어 커미셔너인 제이 모너핸(미국)과 야시르 오스만 알-루마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총재가 6,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메이저 2승을 거둔 잰더 쇼플리(미국)가 8위,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에 데뷔한 존 람(스페인)이 9위였다.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10위로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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