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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키움증권은 2일 GS리테일(007070)에 대해 과거 대비 편의점 산업의 성장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편의점·수퍼 부문의 시장점유율(MS) 확대로 수익성이 점차 레벨업(Level-up)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제시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주가가 분할 이후 과도한 저평가 상태에 놓여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7.9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하단에 위치해 있고, 목표 배당 성향 40%를 가정한 배당수익률도 거의 5%에 육박하는 상황"이라고 조언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GS리테일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편의점 부문의 실적 역기저 부담으로 인해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편의점 동일점 매출 증가율이 양호할 것으로 기대되며, 연간 수퍼 점포 순증도 가이던스 100점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올해 실적 개선 모멘텀은 지난해 대비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박 연구원은 "올해 편의점 점포 순증은 산업 성장률이 둔화되면서 지난해 대비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다만 3위 이하 업체들의 영업적자와 점포 구조조정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동사를 포함한 상위 2개 업체의 점유율이 상승하고, 전환점 유치를 위한 경쟁 비용이 축소될 것이다. 따라서 편의점 수익성의 구조적 상승세가 점차 가시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수퍼 부문의 점포 순증세도 지속될 것"이라며 "수도권 지역에서 가맹점 중심으로 출점을 지속하면서 경쟁사와의 시장 점유율 차이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올해도 지난해처럼 점포 순증이 100점을 달성한다면, 올해 말 예상 점포 수는 630점에 육박할 것"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2위 이하 업체들의 점포 수가 300점 내외인 점을 감안한다면, 경쟁사 대비 규모가 2배 수준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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