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2024년 가족친화 기관 인증 심사'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여가부 가족친화 인증은 출산·양육지원, 유연 근무제도 등 가족친화 제도를 운용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에 주는 인증이다.
구는 2016년 첫 인증을 받은 이후 유효기간 연장과 재인증 등 4회 연속으로 인증을 받았다. 인증 자격은 2027년 11월까지다.
구는 육아휴직,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 출산 전후 휴가 등 제도를 운용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여성 근로자 육아휴직 또는 근로 시간 단축 이용률, 남녀 근로자의 육아휴직 및 출산 전후 휴가 후 고용 유지율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구는 또 가족돌봄 휴직·휴가를 장려하고 휴양소를 운영하며 '생일휴가'와 같은 특별 휴가를 지원했다.
매주 금요일을 '가족사랑의 날'로 지정해 직원들이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유도하기도 했다.
이 외 건강검진 및 난임 시술비 지원, 체력단련실 운영, 사내 운동 동호회 운영, 맞춤형 자기 계발비 지원 등을 했다.
최호권 구청장은 "가족친화적인 직장문화는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를 높이고 업무 효율성을 증대시키는 핵심 요소"라며 "일과 가정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다양한 제도를 확대해 직원들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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