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로보틱스, '최대주주' 삼성전자와 시너지 '주목'…"연내 수출 성사"

레인보우로보틱스, '최대주주' 삼성전자와 시너지 '주목'…"연내 수출 성사"

프라임경제 2025-01-02 09:02:40 신고

ⓒ 레인보우로보틱스

[프라임경제] 메리츠증권은 2일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에 대해 최대주주의 삼성전자(005930) 변경에 따른 시너지 효과와 경쟁력 확보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난해 12월31일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에 대한 삼성전자의 지분율이 기존 14.7%에서 35.0%로 확대되며, 연결재무제표 상 삼성전자의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대금지급일은 오는 2월17일이다. 이는 2023년 3월15일 삼성전자의 장외매수 당시 체결했던 콜옵션을 일부 행사한 데에 기인한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에 대한 지분율 확대와 동시에 한종희 사장 직속의 미래로봇추진단을 설립,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 기술과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로봇 하드웨어 기술을 접목해 휴머노이드 개발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이지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 5월 삼성전자의 로봇사업팀 해체 이후 삼성리서치 산하로 배치된 연구개발(R&D) 인력을 추진단으로 재배치할 가능성 존재한다"고 짚었다.

이어 "기존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최대주주였던 오준호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미래로봇추진단의 단장 및 삼성전자의 고문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라며 "휴머노이드 중심의 개발 방향 방향성 확고해지며 양사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시너지협의체 출범으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계열사향 캡티브 매출액 발생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확대된 글로벌 영업 인프라망을 활용해 연내 수출 성사가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아울러 "올해 초 시제품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던 2족보행형 휴머노이드 공개는 삼성전자의 자회사로 편입되는 과정으로 인해 소폭 지연될 수도 있겠으나, 중장기 휴대용 디바이스-가전-로봇·휴머노이드의 상호 운용성을 바탕으로 한 경쟁력 확보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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