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대행, "유가족 장례 후에도 끝까지 살필 것…명예 훼손, 법적 조치"

崔대행, "유가족 장례 후에도 끝까지 살필 것…명예 훼손, 법적 조치"

이데일리 2025-01-02 09: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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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가 2일 제주항공 사고와 관련해 “정부는 장례 절차가 마무리되더라도 유가족들을 끝까지 살피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최상목 권한대행이 지난 1일 제주항공 사고 중대본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7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개최하고 “비통한 심정인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어젯밤 기준으로 희생자 24분이 장례식장에 안치됐다”며 “희생자 인도는 전적으로 유가족 뜻을 존중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건복지부,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장례 절차를 진행하는데 유가족의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을 충분히 해주길 당부했다.

이어 그는 “어제 중대본에서 논의된 직장인, 군인, 휴가 문제 등 유족 건의 사항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며 “관계기관에서는 중대본 결정 사항을 최대한 신속히 이행하고 그 결과를 보고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최근 일부 인터넷 SNS 등을 통해 희생자와 유가족 등에 대한 무분별한 게시물과 악의적인 댓글, 허위 조작 정보, 자극적 영상 등이 공유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최 권한대행은 “유가족들과 선의의 관계자들을 고통스럽게 만드는 행동은 절대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경찰청 등 사법당국은 모니터링을 통해 희생자와 유가족의 명예를 훼손하는 사안에 대해 엄중한 법적 조치를 취해달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사고와 동일 기종을 운영하는 6개 항공사 101대에 대한 특별 안전 점검도 차질없이 실시하라고 재차 당부했다. 최 권한대행은 “점검 결과 문제점이 발견되면 즉각 시정 조치해 주시기 바란다”고 언급했다.

사고 원인 조사와 관련해서는 “음성 기록 장치에서 추출된 자료는 내일까지 음성으로 전환하고 비행 기록 장치는 우리 조사관이 참여한 가운데 미국 교통안전위에서 분석이 개시될 예정”이라면서 “국토부는 사고 원인이 신속하고 공정하게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 권한대행은 “이번 사고 수습에 있어서 온 국민께서 함께 슬픔을 나누고 도움을 주고 계신다. 정말 많은 분들께서 조문을 해 주셨고 공공기관과 기업, 개인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며 “모든 국민의 참여와 지원에 감사드린다. 정부도 책임 있는 자세로 차분히 사고를 수습해 나가겠다”고 힘 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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