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는 지난 1일 입장문을 내고 "국내 모 조사 단체가 발표한 오징어게임 시즌2의 개별 작품 수익률 분석과 관련해 사실과 전혀 다른 부분이 있다"며 "넷플릭스와 같은 월정액 구독형 서비스는 개별 작품의 시청 수나 시청 시간으로 별도의 추가 이익을 얻을 수 없다. 이에 한 작품의 흥행으로 수익을 산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별 작품으로 인한 금전적 수익을 추산하는 공식 정보가 존재하지 않는다. 이러한 방식으로 작품의 성과를 평가하지 않으며, 평가할 수도 없다"며 "개별 작품의 추가 수익 추산은 영화관 티켓 판매나 단건 결제 VOD 서비스의 매출 분석에 적합하다. 매월 회원들이 고정된 금액을 지불하고 무제한으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구독형 서비스에는 적용할 수 없다"고 했다.
또한 "넷플릭스는 회원들의 월 구독료를 바탕으로 작품을 제작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며 "이러한 기업 구조에 대해 큰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잘못된 분석이나 주장으로 인해 부정확한 정보가 확산되는 점에 우려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 미디어 연구소는 "시즌1은 제작비 약 250억원을 투입해 약 1조원의 수익을 냈다"며 "시즌1이 1위를 차지하는 데 8일이 걸렸던 속도를 감안했을 때 시즌2의 예상 수익은 최소 1조500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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