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영희에 이어 철수가 등장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시즌3 티저를 공개하며 전세계 시청자의 심장 박동수를 높였다.
지난 1일 넷플릭스는 공시 계정에 "영희와 철수. 동심의 게임은 끝나지 않는다. '오징어 게임' 시즌3, 2025년 공개"라는 글과 함께 짤막한 티저 영상과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에서 참가자들의 동작을 감지해 사살시킨 '공포의 대상' 영희가 눈알을 움직이고 있다. 이어 과거 1980년대 교과서에 영희와 함께 실린 철수가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철수 또한 영희 쪽으로 눈알을 움직여 섬뜩함을 자아냈다.
이처럼 '영희'와 '철수'가 함께 등장하면서 시즌3에서 어떤 새로운 게임이 펼쳐질 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오징어 게임'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시즌 3이 이르면 2025년 여름쯤 공개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달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는 전 세계에서 약 5억 시간 가까이 시청되며 공개 첫 주 기준으로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본 콘텐츠로 꼽혔다.
1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넷플릭스 톱 10'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23∼29일)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의 시청 시간은 4억 8천 760만 시간으로 집계됐다.
이를 전체 러닝타임(7시간 10분)으로 나눈 시청 수는 6천 800만이었다. 비영어권 TV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이고, 같은 기간 영어권 TV 부문, 영어·비영어권 영화 부문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시청 시간이다.
공개 첫 주 기준으로 2021년 9월 넷째 주(20∼26일) 전작 '오징어 게임 시즌1'이 세운 4억 4천 873만시간의 기록을 깨고 최대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10월 첫 주(9월27일∼10월3일) '오징어 게임1'의 5억 7천 176만 시간에 이어 역대 2위에 꼽혔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과 프랑스, 일본, 인도, 호주 등 92개국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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