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영화 '하얼빈'이 9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 새해 첫 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하얼빈'은 지난 1일 하루 동안 33만 9427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수는 309만 4692명.
지난달 24일 개봉한 '하얼빈'은 개봉 이틀 째 100만, 5일째 200만 관객을 돌파했고, 개봉 9일째 300만 관객을 넘겼다. 이와 같은 추이는 1,300만 흥행 영화 '서울의 봄' (10일째 돌파)보다 빠른 속도다.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 '남산의 부장들' 우민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배우 현빈이 안중근으로 열연했다. 또한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유재명, 이동욱 등 연기파 배우들이 힘을 더했다.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이 하루 9만 2932명을 모아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19만 2880명.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은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박병장(권해효)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3위는 '소방관'이다. 하루동안 8만 830명을 동원 했으며 누적 관객수는 229만 8149명이 됐다.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그린 이야기다. '친구'로 한국영화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곽경택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주원, 곽도원, 유재명, 이유영 등 연기파 배우들이 열연을 펼쳐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에 감동을 더했다.
뒤이어 이날 개봉한 '수퍼 소닉3'이 7만 5722명을 동원하며 4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9만 7179명.
'수퍼 소닉3'는 초특급 히어로 소닉 VS 사상 최강의 라이벌 섀도우, 복수심에 불타 전 세계를 파괴하려는 섀도우를 막기 위한 파워업 액션 어드벤처다.
5위는 '뽀로로 극장판 바닷속 대모험'이다. '수퍼 소닉3'와 같은날 개봉해 5만 8756명을 모았다. 누적 관객수는 9만 2711명이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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