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 30분께 본인 명의의 A4 용지 한 장 분량의 메시지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24시간 '탄핵 반대 집회' 중인 참가자들에게 전달했다.
윤 대통령은 해당 메시지에서 "저는 실시간 생중계 유튜브를 통해 여러분께서 애쓰시는 모습을 보고 있다"며 "우리 더 힘을 내자.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새해 여러분의 건강과 건승을 빌겠다"고 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곧바로 구두논평을 내고 "내란을 벌인 것으로 부족해서 지지자들을 선동해 극단적 충돌과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며 "하루빨리 윤석열을 체포해 법의 심판대에 세워야 한다. 그것만이 윤석열의 망상과 광기를 멈춰세울 길"이라고 비판했다.
1일 중앙일보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달 29~30일 전국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대표는 차기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35%로 유일하게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다.
2~5위는 홍준표 대구시장(8%),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6%),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오세훈 서울시장(5%)이 차지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4%였다.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8~29일 전국 유권자 1000명에게 차기 대통령감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을 물은 여론조사에서도 이 대표가 39.5%로 1위를 차지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들의 사퇴가 사실상 최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에 대한 항의성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수의 국무위원은 최 권한대행이 국회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 2명을 임명한 지난달 31일 비공개 국무회의에서 고성을 지르며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기획재정부는 이날 오후 "최 권한대행은 지금은 민생과 국정 안정에 모두 힘을 모아 매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비서실이 제출한 사표를 수리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을 보좌해야 하는 대통령실 참모진과의 갈등이 표면화 된 만큼 향후 정국 운영에 어려움이 생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1일 서울 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지난해 마지막 외환시장 거래일인 12월 30일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 기준 1472.5원에 장을 마쳤다. 연말 종가 기준으로 1997년(1695원) 이후 27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해 연평균 환율은 1363.98원으로 1998년(1398.88원) 이후 역대 2위에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선 당선자의 재선 소식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 등에 달러화가 초강세를 보인 결과다. 지난달 3일 이후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 정국 등 국내 정치적 불안이 더해지며 원화 가치가 더 하락했다. 1500원을 위협하는 1400원대 고환율이 지속된다면 올해 연평균 환율 역시 외환위기 수준을 뛰어넘어 역대 1위 기록을 갈아치울 가능성이 높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제주항공이 고객들에게 항공권을 판매하고 받은 선수금은 약 2606억원이다. 이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최대 규모다. 2위인 티웨이항공(1843억원)보다 41.6% 많은 수준이다.
그러나 이번 참사로 항공권 환불 행렬이 잇따르면서 막대한 선수금이 현금유출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항공이 밝힌 지난달 29일부터 30일 오후 1시까지 항공권 취소 건수는 약 6만8000건이다. 특히 제주항공이 전액 환불을 약속하면서도 향후 현금유출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더 큰 문제는 참사 이후 일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제주항공과 모회사인 애경그룹에 대한 불매운동이 일고 있다는 것이다. 불매운동이 길어질 경우 환불로 인한 직접적인 현금유출에 따른 유동비율 감소는 물론 영업활동현금흐름 둔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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