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같은데"… 퇴근길 치매 노인 발견한 경찰, 가족에 인계(영상)

"실종자 같은데"… 퇴근길 치매 노인 발견한 경찰, 가족에 인계(영상)

머니S 2025-01-01 16:12: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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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치매 노인을 퇴근길 새내기 경찰관이 발견하고 안전하게 가족에게 인계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영상=유튜브 경기남부경찰서 캡처
길을 잃고 헤매던 70대 치매 노인을 퇴근길 새내기 경찰관이 발견하고 안전하게 가족에게 인계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해 12월31일 경기남부경찰청 유튜브에 따르면 성남중원경찰서 금광지구대 소속 조혜진 순경은 지난달 16일 오전 6시30분쯤 밤샘 야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길 버스에 올랐다. 창가 자리에 앉아 멍하니 밖을 내다보던 중 조 순경은 차창 밖으로 왕복 8차선 도로변을 위태롭게 걷고 있는 낯익은 한 노인을 발견했다.

조순경은 전날 오후 6시30분쯤 접수된 치매 증세가 있는 남편 A씨(78)와 함께 마트에 왔는데 물건을 고르는 사이 남편이 사라졌다는 실종 신고 내용이 떠올랐다.

70대 치매 노인을 퇴근길 새내기 경찰관이 발견하고 안전하게 가족에게 인계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진=유튜브 경기남부경찰서 캡처 70대 치매 노인을 퇴근길 새내기 경찰관이 발견하고 안전하게 가족에게 인계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진=유튜브 경기남부경찰서 캡처
조순경은 파술소에 A씨 인상착의 사진을 휴대전화로 전송해 달라고 요청한 뒤 다음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노인이 걷던 방향으로 이동했다. 노인은 A씨가 맞았다. 조순경은 경찰이 올때까지 A씨를 보호했고 조 순경의 도움으로 12시간여 만에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A씨 아내는 "남편이 고령이라 자칫 위험할 수 있었는데 퇴근 후에도 인상착의를 기억하고 도움을 준 결찰관 덕분에 무사히 찾을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조 순경은 "실종자가 발생했고, 인상착의를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경찰관이 아니었어도 그렇게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A씨가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어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국민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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