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세에 둘째 자녀를 임신한 이정현이 임신 30주 만삭 먹방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지난 27일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는 둘째 복덩이의 탄생을 기다리며 어느덧 임신 30주 만삭이 된 이정현 이야기가 공개됐다.
임신 초기 심한 입덧으로 인해 음식을 먹지 못했던 이정현은 이날 입맛에 딱 맞는 매운 음식을 발견해 폭풍 먹방을 펼쳐 보는 사람까지 흐뭇하게 만들었다.
3대째 의사 집안으로 유명한 이정현의 남편은 "요즘 아내가 매일 콩나물국만 먹는다"라며 김치를 듬뿍 넣고 고춧가루를 팍팍 뿌린 얼큰 칼칼 김치콩나물국을 언급했다.
이날 이정현은 고춧가루를 듬뿍 넣은 김치콩나물국에 이어 깻잎전에도 고추를 송송 썰어 넣어 매콤한 맛이 가득한 식사 한 끼를 차려냈다.
그러면서 "요즘 왜 이렇게 매운 게 당기는지 모르겠다"라며 보는 사람까지 허기를 느끼게 할 만큼 맛있게 한 상을 비워내 지켜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스튜디오에서 이정현의 먹방을 보던 강수정은 “임신하면 주변에서 먹지 말라는 게 많다. 그런 말 듣지 말고 당기는 거 있으면 드셔야 한다”라고 조언을 건넸다.
한편 이정현은 지난 10월 30일 둘째딸 출산 소식을 알리며 애둘맘이 됐다고 전했다. 2019년 3살 연하의 정형외과 전문의 남편과 결혼한 이정현은 지난 6월 44세의 나이로 임신에 성공했다고 밝혀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은 바 있다.
당시 이정현은 임신 20주기임에도 불구하고 몸무게가 46kg밖에 안 나간다고 고백하며 “입덧이 너무 심해서 3kg 쪘다가 4kg 빠졌다. 토를 너무 많이 하니까 음식을 도저히 먹을 수가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임신 20주에도 몸무게 46kg 나가
첫째 서아를 임신했을 때도 너무 힘들어서 둘째 계획은 없었다는 이정현은 “입덧을 정말 심하게 했다. 분수토를 3개월 동안 해서 거의 매일 울었다. 일어나지도 못했다”라고 힘들었던 시간을 회상했다.
그러면서도 “근데 낳고 보니 서아가 너무 예쁘더라. 그래서 더 나이 들기 전에 아기 낳을 수 있을 때 빨리 하나 더 낳자는 욕심이 생겼다. 제가 먼저 둘째 갖자고 하니까 남편이 되게 좋아하더라. 입이 찢어졌다”라고 둘째를 가지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이정현 남편은 "저희가 둘 다 조금 늦게 결혼해서 자식 하나만 낳아서 잘 키우자고 생각했다. 서아만으로 아내가 이미 충분히 시간을 많이 뺏겼다고 생각했는데 여기서 둘째를 가지게 된다면 굉장히 많은 희생을 오롯이 짊어지는 게 아닐까 싶었다"라며 미안한 마음을 털어놨다.
심한 입덧 때문에 20주 차인데도 46kg 밖에 나가지 않아 아이의 상태를 걱정했던 이정현은 정기 검진에서 다행히 주수에 맞게 잘 크고 있다는 피드백을 받았다.
10월 30일 세상에 태어난 둘째 복덩이 역시 양호한 상태며 산모인 이정현도 모두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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