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화)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김신영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DJ김신영은 청취자 사연 중 "한강 작가님 '채식주의자'를 읽는데 이런 구절이 나오더라. '나무들이 똑바로 서있다고만 생각했는데 이제야 알게 됐어. 모두 두 팔로 땅을 받치고 있는 거더라고. 모두 다 물구 나무 서있어'"라는 사연을 읽었다.
이에 김신영은 "나무가 땅을 받쳐주듯이 가만 보면 우리도 서로를 지탱해주고 있다. 지치지 않게 밀어주고 끌어주며 그렇게 또 한해를 치열하게 살았다"라고 말했다.
그 후 김신영은 "2024년 마지막 날이다. 방금 한강 작가님 '채식주의자' 한 구절을 보내주시지 않았냐"라고 말했다.
김신영은 "나무들이 똑바로 서있다고만 생각했는데 두 팔로 땅을 받치고 있는 거다. 한마디로 얘기하면 모두가 무탈하고 편안하게 살 것 같은데 우리는 때로는 굉장히 힘들고 지치는 것을 어떻게든 버티며 살고 있다는 것 자체가 나무와 좀 비슷한 것 같다"라고 전했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는 매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 MBC FM4U(수도권 91.9MHz)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 iMBC연예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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