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리버풀이 오는 1월부터 시작되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 별다른 보강에 나서지 않을 계획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30일(한국시간) “리버풀은 1월 이적 시장에서 더욱 건조함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아르네 슬롯과 리버풀의 이적 책임자들은 올 시즌 압도적인 시작을 선사한 선수단의 상태에 대해 여유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독점 보도했다.
올 시즌 리버풀의 기세가 어마어마하다. 현재 프리미어리그(PL)에서 14승 3무 1패 승점 45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지에서도 6승으로 무패 중이다.
이에 리버풀은 다가오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소극적인’ 태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매체는 “안필드의 예산은 충분하다. 그러나 팀의 주요 선수 중 누구라도 심각한 부상을 입는 것이 다음 달에 리버풀이 큰돈을 강제할 유일한 방법이다”라고 내다봤다.
지난여름 이적 성사 직전까지 갔던 마르틴 수비멘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매체는 “슬롯은 지난여름 이적 시장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를 추가하길 원했지만, 리버풀은 수비멘디 영입에 실패했다. 하지만 리버풀의 이적 시장 책임자들은 U턴을 결정했다. 라이언 흐라벤베르흐, 커티스 존스, 맥 알리스터 같은 미드필더들이 슬롯 밑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제 리버풀은 영입보다 재계약에 집중해야 한다. 리버풀은 현재 모하메드 살라, 버질 반 다이크,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재계약 리스크에 시달리고 있다. 이들 모두 내년 6월 리버풀과 계약이 종료된다. 계약 종료까지 6개월이 남은 1월이 되면 위 선수들은 자유롭게 새로운 팀들과 협상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아놀드의 이탈이 유력하다. 스페인 ‘마르카’는 28일 “아놀드가 이미 리버풀 관계자들에게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아놀드는 레알이 어떤 팀인지 아주 잘 알고 있다. 아놀드는 절친한 친구 중 한 명인 벨링엄 덕분에 레알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번 겨울 리버풀의 힘겨운 ‘집토끼’ 단속이 시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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