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코스피) 및 코스닥 시장 모두 시장조성대상 종목수 및 계약종목수가 올해보다 소폭 늘었다.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은보)는 주식시장의 가격발견기능과 유동성을 제고하기 위해 9개 회원사(IMC, 다올, 신영, LS, 미래, 교보, NH, 메리츠, CLSA)와 2025년도 시장조성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코스피 9개사, 코스닥 시장 7개사로, 양 시장 중복제외 합산 9사다.
이들 9개 회원사는 2025년 1년간 시장조성계약종목에 대해 상시적으로 시장조성호가를 제출하여 유동성을 공급할 예정이다.
거래소와 업계는 시장조성계약종목에 다수의 시장조성자가 배정되도록 노력해, 유가증권시장은 83.1%, 코스닥은 37.3%가 1개의 종목에 2개 이상의 시장조성자를 배정했다.
한국거래소는 "앞으로도 시장조성대상종목의 유동성 증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장조성자 제도는 정규시장 시간에 매수·매도 양방향으로 일정 금액 이상의 의무 호가수량을 지속적으로 제출해서 일정 수준의 의무스프레드를 유지함으로써 상시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하는 제도다.
시장조성자의 충실한 의무 이행은 거래비용 절감, 가격 변동성 완화, 거래 활성화 기여가 꼽힌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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