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선 체육회장 후보 "이기흥 후보, 비리 의혹 해명하고 사퇴해야"

강태선 체육회장 후보 "이기흥 후보, 비리 의혹 해명하고 사퇴해야"

한스경제 2024-12-30 17:22: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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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선 블랙야크 회장이 12일 오후 서울 양재동 블랙야크 본사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최대성 기자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이 12일 오후 서울 양재동 블랙야크 본사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최대성 기자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제42대 대한체육회장에 출마한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BYN블랙야크그룹 회장)이 3선에 도전하는 이기흥 현 체육회장의 비리 의혹에 대한 해명과 함께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강태선 후보는 3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기흥 후보와 관련한 비리 의혹을 공개하며 철저한 해명을 요구했다.

강태선 후보는 전날 종합편성채널을 통해 보도된 이기흥 후보 관련 7가지 비리 의혹을 제시했다. 강태선 후보 측이 정리한 이기흥 후보 비리 의혹은 진천선수촌 관리 용역 입찰 비리, 국가대표 선수지원비 유용, 자녀 대학 동창 부정 채용, 스포츠공정위원회 사조직화, 평창 리조트 사유화, 측근 챙기기, 우정산업개발 사업 등이다.

강태선 후보는 "이기흥 후보가 연루된 충격적인 비리 의혹이 전국적으로 공개됐다. 이기흥 후보는 비리 의혹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해명해야 한다. 거짓과 말 바꾸기로 국민을 속이는 것을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며 "체육회 후보 중 그 누구라도 부패와 비리에 연루된 자는 즉각 사죄하고 사퇴해야 한다. 이런 사태를 만든 이기흥 후보의 사퇴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체육회의 의혹과 비리를 척결하고, 체육인들의 사랑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강태선 대한체육회장 후보. /연합뉴스
강태선 대한체육회장 후보. /연합뉴스

한편 강태선 후보는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국가애도기간 선거운동 자제를 약속하면서 참사 유가족과 봉사자를 위해 1억 원 상당의 블랙야크 겨울패딩 200벌을 전달했다.

2025년 1월 14일 진행되는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경선으로 펼쳐진다. 후보는 역대 가장 많은 6명이다. 이기흥 현 회장이 3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강태선 후보를 비롯해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 김용주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 오주영 전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 등이 도전장을 던진 모양새다.

기호는 등록 마감 이후 추첨을 통해 1번 이기흥, 2번 김용주, 3번 유승민, 4번 강태선, 5번 오주영, 6번 강신욱으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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