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패 뒤 8연승' 진격의 LG, 상승세 중심엔 마레이가 있다

'8연패 뒤 8연승' 진격의 LG, 상승세 중심엔 마레이가 있다

경기연합신문 2024-12-30 13:06: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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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경기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KBL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 수원 KT 소닉붐과 창원 LG 세이커스의 경기, LG 아셈 마레이가 원핸드 덩크슛을 하고 있다. 2024.4.2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22일 오후 경기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KBL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 수원 KT 소닉붐과 창원 LG 세이커스의 경기, LG 아셈 마레이가 원핸드 덩크슛을 하고 있다. 2024.4.2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농구 창원 LG의 상승세가 매섭다. 시즌 초반 8연패에 빠졌지만 이후 8연승을 달리면서 상위권 팀들을 위협하고 있다.

LG는 지난 2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원주 DB를 94-60으로 완파했다.

8연승을 달성한 LG는 13승 10패가 되며 수원 KT와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3위 대구 한국가스공사(13승 9패)와는 반 경기 차로, 다음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를 더 끌어올릴 수 있다.

한 달 전까지만 하더라도 상상하기 힘든 전개였다.

LG는 개막 후 3연승을 질주하며 신바람을 냈지만, 10월 26일 고양 소노전 이후 속절없이 무너지며 8연패에 빠졌다.

빅맨 아셈 마레이의 부상이 치명적이었다. 지난달 3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팔꿈치를 다친 마레이는 한 달 가까이 전력에서 이탈했고, 그 사이 LG도 추락했다. 순위도 9위까지 처졌다.

그렇게 최하위 추락을 걱정하던 LG는 마레이의 복귀와 함께 다시 날아오르기 시작했다.

지난 5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복귀한 마레이는 공수에서 맹활약했고, LG도 13일 안양 정관장전을 시작으로 8연승을 질주했다.

마레이 복귀 효과는 각종 기록에서도 잘 나타난다.

LG는 8연승 전까지 평균 득점 8위(74.0점), 실점 5위(76.8점)에 머물렀지만, 8연승 기간 평균 득점이 81.4점으로 치솟았다. 울산 현대모비스(83.3점)에 이은 2위다. 수비에서도 평균 64.5점만 내주며 10개 구단 중 최소 실점을 기록했다.

 

 

 

 

22일 오후 경기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KBL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 수원 KT 소닉붐과 창원 LG 세이커스의 경기, LG 아셈 마레이가 리바운드를 낚아채고 있다. 2024.4.2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22일 오후 경기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KBL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 수원 KT 소닉붐과 창원 LG 세이커스의 경기, LG 아셈 마레이가 리바운드를 낚아채고 있다. 2024.4.2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마레이 개인 기록도 뛰어나다. 특히 높이 싸움에서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마레이는 이번 시즌 평균 13.2리바운드로 해당 부문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8연승 기간 LG는 리바운드 합계 평균 38.3개로 리그 3위를 마크했다.

마레이는 평균 득점도 16.5점으로 리그 상위권(8위)이고 어시스트(4.4개)도 외국인 선수 중 4위에 위치하며 공수에서 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마레이의 복귀에 이번 시즌 전 경기 출전 중인 '영건' 유기상과 양준석의 시너지가 빛을 발하면서 LG의 8연승을 이끌었다.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CC 프로농구 2024-2025 KBL 서울 삼성과 창원 LG의 경기에서 LG 유기상이 돌파하고 있다. 2024.11.7/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CC 프로농구 2024-2025 KBL 서울 삼성과 창원 LG의 경기에서 LG 유기상이 돌파하고 있다. 2024.11.7/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LG는 기세는 후반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전력 강화 요소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현재 부상으로 빠져있는 베테랑 두경민과 최진수가 복귀를 준비 중이다. 둘이 건강한 몸상태로 돌아온다면 LG의 전력은 한층 탄탄해진다.

여기에 이번 시즌 18경기에서 평균 6.3점으로 부진한 전성현까지 살아나면 금상첨화다.

29일 경기를 끝으로 올해 일정을 마친 LG는 새해 첫날 서울 SK전, 4일 현대모비스전까지 강팀들과 연전을 치른다. 지금의 기세라면 10연승도 불가능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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