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가 자체 최고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맞았다.
지난 29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극본 임예진/연출 박준화, 배희영)에서 윤지원(정유미 분)과 석지원(주지훈 분)이 사랑을 약속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원수의 집안에서 같은 날 같은 이름으로 태어난 남자 석지원과 여자 윤지원. 열여덟의 여름 아픈 이별 후, 18년 만에 재회한 철천지원수들의 전쟁 같은 로맨스다.
두 사람의 오랜 갈등의 실마리가 풀렸다. 윤지원은 12년 전 옥상에서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은인이 석지원임을 알게 됐다. 두 사람은 오해를 풀고 그동안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을 드러냈다.
윤지원과 석지원은 첫사랑의 추억이 담긴 다락방에서 서로의 청혼에 쌍방 프러포즈로 답하며 영원한 사랑을 약속했다. 이들의 티격태격 로맨스만큼 결혼 과정도 쉽지 않았다. 웨딩 촬영에서는 갑작스러운 비를 맞았고, 상견례 자리에서는 양가의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자신의 사랑을 지켜나가기로 했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1회 3.5%(닐슨코리아 종편 유료 가구 기준)로 출발해 최종회에서 6.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후속 드라마는 배우 공효진 이민호 주연의 '별들에게 물어봐'로 오는 4일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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