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가 내야 뎁스(선수층)를 강화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컵스가 현재 진행 중인 로스터 개편의 하나로 벤치에서 더 많은 잠재적 옵션을 찾고 있다. 유틸리티 플레이어 비달 브루한(26)을 그 후보로 영입했다'고 30일(한국시간) 전했다. 컵스는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브루한을 트레이드하는 조건으로 1루수 맷 머비스(26)와 현금을 내준다. 2021년 빅리그에 데뷔한 브루한의 통산 MLB 타격 성적은 201경기 타율 0.189에 머문다. 올 시즌에는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으나 102경기 타율 0.222(248타수 55안타) 2홈런 16타점으로 두드러지지 않았다.
컵스가 주목한 건 브루한의 '수비 능력'이다. 브루한은 주 포지션이 2루지만 유격수와 3루수, 상황에 따라 외야수까지 맡을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MLB닷컴은 '스타 외야수 카일 터커를 영입하고 코디 벨린저(2019년 내셔널리그 MVP)를 뉴욕 양키스로 보내는 트레이드를 진행한 뒤 컵스의 선발 라인업은 대부분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3루는 여전히 불안정하며 MLB 파이프라인의 컵스 유망주 맷 쇼(전체 100명 중 22위)가 가장 유력한 경쟁자'라고 조명했다. 상황에 따라 브루한이 핫 코너를 맡을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브루한의 대가로 팀을 옮긴 머비스는 백업 1루수 자원이다.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한 머비스는 올 시즌 9경기에 출전, 타율 0.115(26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A 성적은 타율 0.282(362타수 102안타) 22홈런 78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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