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효율성·예산 절감 기대…"행정 신뢰도 높일 것"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동해시는 우편물의 발송·수신·반송을 통합적으로 관리를 할 수 있는 우편모아시스템을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우편물을 수기 대장으로 관리함에 따라 효율성이 떨어지고 정확성이 부족해 지속적인 우편물 발송 증가에 따른 사후관리가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또한 우편물 반송으로 인한 불필요한 예산과 행정력 낭비되고 있다.
이에 시는 우편물의 발송 업무를 전산화하고 우체국과 연계해 접수와 배달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행정 우편 관리 시스템인 우편모아시스템을 도입한다.
이번 시스템은 기존에 우편물 발송 대장을 부서별로 수기 작성하고 우체국에서 등기번호를 부여받았다면, 담당자가 직접 시스템에 수취인 정보와 발송정보 등을 입력해 전산화하고 등기번호를 자동으로 부여받는다.
앞으로는 시스템에서 발송날짜, 등기번호, 수취인 정보 등 다양한 조건으로 실시간 조회할 수 있다.
시는 새해 2월까지 시스템 설치를 마치고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시스템 도입으로 지방세, 세외수입, 등기우편 발송정보 연계로 정확한 송달 근거를 확보하고 등기우편 '반송 불필요'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불필요한 반송 비용을 아껴 예산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임정규 행정과장은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우편 업무 전산화를 통한 체계적인 관리와 업무추진 효율성을 향상하고 배달정보 영구 보관과 실시간 조회로 우편물 미수령 관련 민원에 신속 대응해 행정 신뢰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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