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초콜릿을 적당히 먹으면 구강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5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광시성 유장대 의과대학 연구진은 SCI급 유명 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뉴트리션'을 통해 다크초콜릿을 매일 섭취할 경우 구강암 위험이 4분의 1로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다크초콜릿의 주성분인 코코아에는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가진 물질이 포함돼 있다. 연구진은 이 물질이 구강 종양의 형성을 막아준다고 설명했다.
약 1만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식습관을 조사한 결과, 이들 중 약 3분의 1은 구강암 진단을 받은 환자였다.
연구진은 차, 초콜릿, 커피, 익힌 채소, 과일, 생선 등 10가지 카테고리의 음식 및 음료를 구분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다크초콜릿과 단 고추류만이 각각 22%와 26%로 구강 종양을 예방해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공이 많이 된 밀크 초콜릿과 달리 다크초콜릿은 항암 효과가 있는 천연 식물 화합물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연구는 지원자들이 먹은 초콜릿의 양을 측정하지 않았다. 단지 초콜릿이 그들의 식단에 규칙적으로 포함됐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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