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이번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다.
미국 매체 스포팅뉴스는 29일(한국시간) "브레이브스, '다재다능한' 파드리스의 스타와 6000만 달러(약 886억원) 계약 예상"이라고 보도하며 김하성의 애틀랜타행을 점쳤다.
스포팅뉴스는 "애틀랜타는 비시즌 조용했다. 유격수 포지션의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애틀랜타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유격수(김하성)를 영입할 수 있다"며 "저스트 베이스볼의 라이언 핀켈스타인은 남은 자유계약(FA) 선수들의 행선지를 예상하며 애틀랜타가 내야수 김하성과 5년 60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 내다봤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핀켈스타인은 "유격수가 필요한 팀 중 한 곳이 애틀랜타다. 하지만 올랜도 아르시아의 연봉이 200만 달러(약 30억원)에 불과하다는 것을 고려하면 김하성의 몸값은 부담스러울 수 있다"며 "아르시아는 김하성처럼 유격수로서 좋은 수비를 펼치지만 타격에서는 부족하다. 현실적으로 김하성 같은 다재다능한 선수는 어느 팀에서든 자리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스포팅뉴스는 "아르시아는 2023년 올스타에 뽑힌 후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그의 OPS(출루율+장타율)는 지난해 0.741에서 올해 0.625로 떨어졌다. 올 시즌 46타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고 짚었다.
이어 "김하성도 올해 부진한 한 해를 보냈다. 부상에 따른 수술로 시즌을 일찍 끝마치기도 했다. 2025시즌 개막도 함께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김하성은 올 시즌 타율 0.233, 11홈런을 빚었다. 그러나 그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고, 17홈런을 때려내며 타율 0.260, 출루율 0.351, 장타율 0.398 등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수비 면에서 김하성의 다재다능함은 애틀랜타에 부상선수 발생 시 도움이 될 것이다. 김하성의 가격은 비싸 보일 수 있지만 그가 2023년처럼 활약해 준다면 유격수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다"고 밝혔다.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첫발을 내디뎠다. 당시 계약 기간 4+1년, 보장 금액 2800만 달러(약 413억원), 최대 3900만 달러(약 576억원)에 계약했다. 보장 금액에는 바이아웃 200만 달러가 포함됐다.
2024시즌 종료 후 김하성은 '+1년' 계약 발효 대신 바이아웃 200만 달러를 받고 FA 시장에 나왔다. 아직 새 소속팀과 계약하지 않은 상태다. 올 시즌 도중 어깨를 다친 그는 지난 10월 11일 닐 엘라트라체 박사의 집도 하에 오른쪽 어깨 관절순 봉합 수술을 받았다. 내년 전반기 복귀를 목표로 재활 중이다.
최근 뉴욕 양키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소속팀인 LA 다저스 등과 연결됐다. 다저스는 지난 28일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3년 총액 6600만 달러(약 974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집토끼 단속부터 했다.
김하성의 행선지 중 하나로 예상됐던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같은 날 양키스의 2루수 글레이버 토레스를 영입했다. 현지 매체들은 꾸준히 양키스가 토레스의 대안으로 김하성을 데려와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토레스의 이적으로 김하성의 양키스행에 더 힘이 실리기도 했다.
여기에 애틀랜타도 김하성의 새 소속팀 후보로 추가됐다.
사진=AFP, AP/연합뉴스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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