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30일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사업'을 통합 공고한다고 29일 밝혔다.
내년 기술개발 지원사업은 1조5천214억원 규모로 이 가운데 신규 과제는 3천301억원이다.
내년에는 시장에 도전하는 '혁신적인 R&D(연구개발)'와 R&D 생태계를 강화한 '네트워크형 R&D'를 추진하고, 정부 출연과 민간의 투자·융자 방식을 접목해 재정투입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 시장 및 기술전문가를 중심으로 기업이 제시한 목표에 대한 검증을 강화한 '인증·실증달성형 R&D'와 '글로벌 협력형 R&D', '공동효과형 R&D', '기술이전·사업화 R&D' 등을 신설했다.
주요 지원사업을 보면 중소기업의 도전성과 혁신성을 강화하는 R&D에 1천223억원을 지원한다.
신규 선정하는 과제는 12대 국가전략기술분야, 탄소중립분야 등 전략기술에 집중할 계획이다.
R&D를 매개로 실질적인 효과를 내는 네트워크 R&D에는 386억원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의 R&D 글로벌화를 위해 외국 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과제 기획과 R&D를 진행하는 '글로벌 협력형 R&D'와 해외투자에 특화된 '글로벌 스케일업(확장) 팁스'를 신설했다.
재정 투입을 효율화하는 R&D에는 848억원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이 다양한 대학 연구기관과 협업해 R&D 기획 역량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산학연 협업 R&D 사업에 컨소시엄형 과제 트랙을 신설했다.
아울러 정부 출연과 민간 투자·융자를 연계한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우순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중소벤처기업이 R&D를 통해 국제사회에서 경쟁력을 갖춘 강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사업의 집행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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