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살림남’ 박서진이 올 연말을 재미와 감동으로 꽉 채웠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 출연 중인 가수 박서진이 2024년의 마지막 방송에서도 역시나 활약을 이어가며 완벽한 마무리를 보여줬다. 지난 28일 방송된 ‘살림남’에서는 ‘2024 KBS 연예대상’에 첫 입성한 박서진의 비하인드가 그려지며 시청자에게도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이번 ‘살림남’의 오프닝은 박서진 대신 MZ 트로트 신동 전유진이 맡았다. 박서진은 본인의 자리인 서진 존을 뺏길까 봐 걱정하는 솔직한 모습으로 시작부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에피소드에서는 말주변이 없는 박서진을 대신하여 서울로 상경한 동생 박효정이 등장하며 반가움을 자아냈다. 박효정은 떡을 돌리며 박서진을 홍보하라는 어머니의 말에 일일 영업사원으로 변신, 시종일관 박서진과의 티격태격 케미로 훈훈함과 재미를 모두 잡았다. 센터장을 만나 야무지게 오빠를 홍보한 박효정은 이내 박서진과 함께 ‘살림남’ 스튜디오를 찾았다. MC석에 처음으로 앉아본 박서진과 박효정은 상황극을 이어갔고 부모님과 영상통화를 하며 설렘을 공유하기도.
특히 연예대상 방송 전 대기실에서 이뤄진 백지영, 은지원과의 만남은 그 자체로 흥미를 유발했다. 수상 소감을 준비했냐는 은지원의 질문에 박서진은 “영어 명언을 해볼까요?”라며 엉뚱함을 내비쳤고 이에 은지원은 솔직한 감정을 얘기하면 된다는 든든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백지영은 신인상 공약을 제시했고, 박서진은 신인상을 타게 되면 박효정에게 뽀뽀를 하는 것은 물론 차를 선물하기로 약속하며 신인상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이내 연예대상은 시작되었고 박서진은 처음 겪어보는 분위기에 어색해했다. 신인상 발표가 이어지자 박서진은 물론 삼천포 부모님 역시 긴장했고, 수상자로 박서진이 언급되자 관객석에 있던 박효정과 닻별들 모두 환호하며 그 날의 감동을 생생하게 재현했다.
이에 박서진은 박효정에게 뽀뽀를 하며 공약을 지킨 것은 물론, 열심히 준비했던 수상 소감을 하지 못한 아쉬움에 연예대상이 끝난 뒤 부모님께 영상통화를 걸었다. “걱정하지 말고 행복하자”고 담담하게 진심을 전하며 “태어나게 해줘서 고마워요”라고 말한 박서진의 뭉클한 속내는 감동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박서진은 ‘살림남’ 출연 초반부터 신인상을 염원하며 그야말로 ‘살림남’의 아들로 톡톡히 활약을 이어왔다. 출연을 망설였던 박서진은 점차 ‘살림남’에 물들어갔고, 각종 행사와 방송에서도 ‘살림남’을 홍보하며 누구보다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던 바. 박서진의 이런 노력에 KBS 역시 일생에 단 한 번뿐인 신인상으로 보답하며 2025년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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