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서울시민 24시간 전화상담…군복무 청년 혜택 42세까지

외로운 서울시민 24시간 전화상담…군복무 청년 혜택 42세까지

연합뉴스 2024-12-29 11:15: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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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달라지는 서울생활'…기동카 서비스 확대·한강버스 운항

'외로움 없는 서울' 발표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외로움 없는 서울' 발표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1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외로움·고립은둔 문제 해결을 위한 종합대책 '외로움 없는 서울'을 발표하고 있다. 2024.10.21 jin90@yna.co.kr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에서 외로움에 힘들어하는 시민이 전화 한 통만 하면 상담부터 서비스까지 연계해주는 24시간 콜센터가 내년부터 운영된다.

사회기여 활동을 하는 대학생 동아리에 활동비가 지원되고, 국방의 의무를 다한 청년들의 정책 수혜 기간이 최대 3년 늘어난다.

서울시는 내년에 새롭게 시행·확대되는 사업과 개관을 앞둔 공공시설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정보를 한데 모은 '2025 달라지는 서울생활'을 다음 달 3일 발간한다고 29일 밝혔다.

달라지는 서울생활은 서울시의 미래 비전인 '동행·매력 특별시'를 기본으로 8개 분야 총 67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자녀를 출산한 무주택가구에 2년간 전세보증금 이자나 월세를 지원한다. 서울에 거주하며 내년 1월 1일 이후 출산하는 가구는 매월 30만원씩 2년간 총 720만원의 주거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신혼부부 선호도를 반영한 소형 아파트나 신축 오피스텔 2천호를 추가로 매입해 '미리내집'(신혼부부 전용 장기전세주택)과 연계한다. 10년 후엔 대단지 미리내집(아파트)으로 이주를 지원하고 시세보다 낮은 가격의 우선매수청구권 부여 등 혜택을 제공한다.

'서울형 키즈카페'를 130개소에서 200개소로, '서울형 아침돌봄 키움센터'를 10개소에서 25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1인 자영업자와 프리랜서 임산부 당사자에게 출산급여 90만원, 배우자가 출산한 1인 자영업자·프리랜서에게 배우자 출산휴가급여 80만원을 각각 지급한다.

청년들의 사회적 관계 회복을 돕고자 사회 기여 활동에 참여하는 서울 소재 54개 대학의 200개 동아리를 선정해 최대 200만원의 활동비를 보조한다.

'서울시 청년 기본 조례' 개정에 따라 의무복무 제대군인들에겐 복무기간(최대 3년)만큼 정책 수혜 연령을 확대 적용한다. 조례상 청년 연령은 19∼39세로, 군 복무를 마친 청년은 복무 기간에 따라 최대 42세까지 정책 대상이 된다.

청년취업사관학교의 신규 캠퍼스가 5곳(중랑, 송파, 서초, 양천, 구로)에 개관한다. 민간 일자리 취업을 원하는 60세 이상 노년층을 위한 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도 내년 1월 문을 연다.

서울-의정부 기후동행카드 업무협약 체결 서울-의정부 기후동행카드 업무협약 체결

(서울=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과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11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의정부 기후동행카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4.12.11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돌봄과 외로움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 누구나 전화 한 통으로 상담과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안심돌봄120'과 '외로움안녕120' 콜센터 운영을 시작한다.

서울형 응급의료체계 구축에 따라 경미한 외상이나 복통·고열 등 경증 급성기 질환자는 서울형 긴급치료센터(UCC)에서, 외과계 질환자는 '질환별 전담병원'에서 진료받을 수 있다.

서울의 지천을 문화·감성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수변활력거점'은 이미 완성된 8개소에 더해 정릉천, 여의천 등 11개소를 추가 조성한다.

청계천 복원 20주년을 맞아 청계광장∼오간수교 구간에 첨단조명 기술을 활용한 '빛의 둘레길'을 만들어 야간 관광을 활성화한다.

여의도에서 유람선을 타고 경인아라뱃길까지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카페·레스토랑 등 편의시설과 전망시설을 갖춘 '유람선터미널'을 개장한다.

서울은 물론 김포·남양주·구리·고양·과천시에서 사용 가능한 기후동행카드는 내년 하반기부터 의정부·성남시까지 이용 범위가 확대된다. '한강버스'도 내년에 정식 운항을 시작한다.

교통 소외지역에 마을버스형 자율주행버스를 시범 도입한다. 내년 7월 동대문(장안동·전농동·청량리), 동작(숭실대와 중앙대 사이), 서대문구(홍제천변 주변 종합사회복지관 구간) 3곳에서 2대씩 운행 예정이다.

소상공인을 위한 '새 길 여는 폐업지원'을 상·하반기 3천명 모집에서 상시 4천명 모집으로 확대하고 골목상권 지원 사업인 '로컬브랜드 상권'은 2곳에서 4곳으로 대상을 늘린다.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해 운영 중이나 소화 시설이 없는 지하주차장을 대상으로 화재 예방 비용을 최대 500만원 지원한다.

달라지는 서울생활은 서울시 누리집(seoul.go.kr)과 정보소통광장(opengov.seoul.go.kr), 내 손안에 서울(mediahub.seoul.go.kr)에서 전자책으로 볼 수 있다.

일반 책자는 서울시청과 산하기관·지원시설, 25개 구청·동주민센터, 공공도서관 등 주요 공공시설에 비치한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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