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계획” 사카, 수술 후 2개월 이상 결장에도 ‘초긍정 메시지’

“신의 계획” 사카, 수술 후 2개월 이상 결장에도 ‘초긍정 메시지’

풋볼리스트 2024-12-29 10:06: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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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부카요 사카가 수술을 받고 한동안 아스널 전력에서 이탈한다.

28일(한국시간)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입스위치타운에 1-0으로 승리한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사카는 수술을 받았다. 모든 게 잘 진행됐지만 안타깝게도 몇 주 동안 결장할 예정이다. 몇 주라고 말했기 때문에 아마 두 달 이상 걸릴 것 같다. 정확히 얼마나 더 걸릴지는 모르겠다”라며 사카의 부상 소식을 최신화했다.

사카는 지난 22일 크리스탈팰리스와 리그 경기 도중 쓰러졌다. 전반 20분 크로스를 올린 뒤 햄스트링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더 이상 경기를 뛰지 못한다는 신호를 보냈고, 전반 24분 레안드로 트로사르와 교체돼 경기를 마감했다.

최근 사카는 부상이 잦아졌다. 올 시즌 전반기에만 두 번 부상을 당했는데 10월에도 다리 쪽에 문제가 생겨 한 달 넘게 경기를 나서지 못했다. 9경기 동안 전력에서 이탈했던 사카는 11월 중순 복귀해 경기력을 끌어올렸지만, 이번 부상으로 내년 3월 전까지는 경기를 뛰지 못하는 게 확정됐다.

부카요 사카(아스널). 게티이미지코리아
부카요 사카(아스널). 게티이미지코리아

한때 ‘철강왕’이었던 사카의 몸에 과부하가 왔다고 해석해도 무리가 없다. 사카는 아스널에서 리그 87경기 연속 출장 기록을 세웠던 적도 있다. 2021년 5월 웨스트브로미치앨비언과 경기부터 2023년 10월 본머스전까지 쉬지 않고 경기를 소화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 입장에서는 에이스를 최대한 출장시키고 싶은 마음이었겠으나 이 결정이 결과적으로 오늘날 사카를 아프게 만들었다.

2021년 2번, 2022년 0번, 2023년 1번이던 사카의 부상은 올해에만 4번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이전에 있었던 부상들은 기껏해야 한두 경기를 출장하지 못하는 수준이었는데 지난 시즌부터는 5경기 이상 결장하는 경우가 부쩍 많아졌다. 2023-2024시즌 이후 5번의 부상 중에서 단 한 번만 1경기 결장에 그쳤고, 그나마 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입은 부상이어서 1경기 결장으로 기록됐을 뿐이다.

그래도 사카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부상에서 회복할 거라 다짐했다. 수술을 마친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대부분은 장애물을 보지만, 여기서 기회를 보는 사람은 거의 없다. 회복이 시작됐고 나는 더 강해져서 돌아올 거다. 여러분들의 응원에 감사드린다”라며 해시태그로 “신의 계획”이라는 단어를 집어넣었다. 자신이 지금 시련을 얻는 건 나중에 더 위대한 선수가 되게 하려는 신의 의도라는 뜻이다.

사진= 부카요 사카 인스타그램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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