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뿜는 홍준표’…조경태·김상욱·김예지 징계 촉구

‘불 뿜는 홍준표’…조경태·김상욱·김예지 징계 촉구

경기일보 2024-12-29 09:02:21 신고

3줄요약
홍준표 대구시장이 26일 오후 대구 북구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밝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26일 오후 대구 북구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밝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사건 이후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가 연일 불을 뿜고 있다.

 

홍 시장이 하루에도 2~5건씩 정치 현안과 관련해 여당과 야당을 불문하고 독설을 퍼붓고 있으면서다. 여야 정치권 안팎에서는 홍 시장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내년도 조기 대선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한다.

 

홍 시장은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마치 뱀을 약 올리며 잡아먹어 달라는 독두꺼비를 연상시킨다”며 “조경태·김상욱, 그리고 김예지는 조속히 징계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주장했다.

 

그는 “비례대표는 당원권 정지 3년 하고, 지역구도 당원권 정지를 3년 해서 제 발로 나가게 하든지 제명해야 하지 않겠나”며 “어차피 108명이나 105명이나 상관없는데 망설일 게 뭐 있나”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어 “그래야 단일 대오로 뭉쳐 난관을 헤쳐 나갈 수 있을 텐데 전열을 흩트리는 회색분자는 떨쳐내자”며 “종양은 살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또 검찰과 경찰, 공수처 등으로 다원화된 수사 시스템도 비난하고 나섰다.

 

그는 “유명무실한 공수처는 폐지 했으면 좋겠다”며 “이번처럼 대통령 관련 사건에 능력도 안 되면서 하이에나처럼 서로 수사 하겠다고 덤비는 꼴불견을 더 이상 보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정보원이나 모든 수사기관은 국가에 충성하는 조직이지 정권에 충성하는 조직이 아니다”며 “그런데 요즘 수사기관들의 행태를 보면 참 걱정이 많다”고 언급했다.

 

홍 시장은 “풀잎은 바람이 불면 눕지만, 검·경은 바람이 불기도 전에 미리 눕는다”며 “이런 조직들 믿고 어떻게 국가를 경영할 수 있겠나, 차기 개헌 때는 반드시 이 점은 논의 돼야 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