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 다시 한번 18라운드 원정 경기가 실망스러운 패배로 끝나면서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11위로 4위권과의 격차는 더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홈에서는 최근 4경기 중 3경기를 패배했으며, 첼시와 리버풀을 상대로 각각 3골을 넣고도 패배하는 등 수비 불안이 두드러진다.
설상가상으로 팀은 심각한 수비진 부상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벤 데이비스가 결장하고 드라구신의 출전이 불투명한 가운데, 스펜스마저 퇴장 징계로 결장하게 되어 수비진 구성에 비상이 걸렸다.
반면 강등권과 가까운 순위의 울버햄튼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새로 부임한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 체제에서 레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연파하며 2연승을 기록 중이다. 특히 두 경기 모두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수비력 향상을 보여주고 있다.
양 팀의 상대 전적에서도 울버햄튼이 우위를 보이고 있다. 울버햄튼은 지난 시즌 토트넘과의 두 경기를 모두 2-1로 승리했으며, 최근 6차례 토트넘 원정에서 4승을 거두는 등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다만 토트넘의 홈 공격력은 여전히 위협적이다. 최근 3경기 연속 홈에서 3골 이상을 기록하는 등 득점력은 건재하다.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공격적인 축구 스타일은 변함없이 이어질 전망이다.
토트넘의 부실한 수비진 구성을 고려할 때 울버햄튼이 또다시 토트넘 원정에서 승리를 거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11월이후 모든 6경기에서 단 1승만 올린 토트넘의 홈 경기력에 대한 기대도 예전만큼 높지 않다.
이번 경기는 양 팀 모두 득점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2-2 무승부 스코어가 예상된다. 지난 맨유전에서 교체로 들어와 리그 첫 골을 성공시킨 황희찬과 토트넘 캡틴 손흥민의 대결이 기대된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