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민정 기자] 개그우먼 이경실이 아들의 혼전 임신으로 인해 가족 관계가 어려움을 겪었던 사연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1월 6일 방송되는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 이경실은 딸 손수아와 아들 손보승과 함께 출연해 가족 간의 솔직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선공개된 영상에서 손수아는 "어머니는 유명한 연예인 이경실이고, 동생은 배우 손보승"이라며 가족을 소개했다. 이어 "3년 전쯤에 동생이 아기 아빠가 됐고, 동생과 엄마가 1년 가까이 연락을 끊고 지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손보승은 23살의 어린 나이에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혼전 임신을 하게 되었고, 이후 아들을 낳아 기르고 있다. 하지만 이경실은 아들의 혼전 임신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아 1년 가까이 연락을 끊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에서 이경실은 "군대도 안 간 아들이 23살에 아이를 가졌다고 했을 때 그냥 까마득했다"며 당시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아이는 아직 아니다 싶었고 그것만큼은 말리고 싶었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가족들은 화해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지만, 대화는 쉽게 이어지지 않았다. 손보승은 "엄마는 내가 만약에 아기 안 생기고 그냥 '혼인신고 할게요' 했으면 어땠을 거 같냐"며 혼전 임신이 아니었다면 상황이 달라졌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경실은 "지금 그 얘기할 타이밍이 아니지 않냐"며 답답한 심정을 드러냈다.
결국 대화는 감정적인 언쟁으로 번졌고, 이경실은 "임신했을 때 네가 책임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 거냐"며 아들을 몰아세웠다. 손보승은 "나는 실수를 한 건 아니다"라고 맞섰고, 두 사람의 갈등은 깊어져만 갔다.
이처럼 이경실 가족의 이야기는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혼전 임신이라는 민감한 주제를 다루며, 가족 간의 소통과 화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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