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 프랑코 제피렐리 감독의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순수하고 아름다운 줄리엣으로 분하며 전 세계를 사로잡았던 올리비아 핫세가 2023년 12월 27일, 향년 7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1951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난 올리비아 핫세는 어린 시절 영국으로 이주하여 배우의 꿈을 키웠다. 16세의 나이에 '로미오와 줄리엣'에 캐스팅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고, 이후 다양한 작품을 통해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블랙 크리스마스', '아이반호', '나일 강의 죽음' 등 다채로운 장르를 넘나들며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아름다움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올리비아 핫세. 하지만 안타깝게도, 암 투병 끝에 우리 곁을 떠났다. 그녀의 죽음은 전 세계 영화 팬들에게 큰 슬픔을 안겨주었으며, 많은 이들이 '영원한 줄리엣'을 추모했다.
올리비아 핫세는 단순히 한 시대를 풍미한 배우를 넘어, 사랑과 아름다움의 상징이었다. 그녀가 남긴 영화들은 시대를 초월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으며, 그녀의 모습은 우리 마음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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