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만화가 겸 방송인 기안84의 충격적인 건강검진 결과가 공개됐다.
27일 기안84의 개인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기안84 이시언 건강검진'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이날 영상에서 기안84는 배우 이시언과 함께 건강검진을 받았다. 문진표를 작성하던 기안84는 담배와 음주를 접한 기간을 묻는 질문에 "담배? 스무 살 때부터 피웠으니까 17년 피웠네. 음주는 일주일에 7번"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시언은 "너는 내가 봤을 때 사형 선고다. 살아있는 게 신기하다"라며 일침을 날렸다. 기안84는 평균 하루에서 두 병에서 세 병 정도 마신다며 최고 기록은 일곱 병이라고 전했다.
이어 "술을 계속 먹다 보니까 우울하기도 하고 컨디션 난조도 온다. 삶의 질이 떨어진다. 모든 문제가 술에서 비롯된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하루 흡연량은 반 갑에서 한 갑 사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시언 또한 20년 째 흡연 중이라고. 기안84는 "살아있는 게 신기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술을 365일 중에 360일 마신다. 간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라며 건강 상태를 걱정했다.
이시언 또한 "요즘 소화가 잘 안된다. 항상 검사할 때마다 담낭에 혹이 있다며 떼야 할 수도 있다고 했다"라며 본인의 건강에 염려를 표했다.
이후 두 사람은 환복 후 청력, 시력을 비롯해 폐 CT, 뇌 MRI, 심전도 검사, 복부 및 경동맥 초음파, 위와 대장 내시경 등 종합 검진에 돌입했다. 기안84는 간 초음파를 받던 도중 "내 불쌍한 간. 맨날 술 해독한다고 고생한다"라고 말하기도.
며칠 뒤, 기안84와 이시언은 결과를 듣기 위해 다시 한 번 병원을 찾았다. 기안84의 결과를 보던 의사는 "간, 콜레스테롤 수치가 평균보다 2~3배 높고 혈당이 약간 높다. 술을 안 드시면 모든 게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라며 주의를 줬다.
이시언에게는 "담낭 벽이 많이 변형된 상태라 기능이 없어진 걸로 추정된다"라는 말과 함께 수술을 제안하기도. 이어 "치질, 맹장, 담낭만 전문으로 하는 병원이 많다. 이 정도라면 수술을 하지 않을까 싶다. 치료 잘 받아라"라고 조언했다.
사진=인생84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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